퓨젠바이오가 오는 3월 천연 항당뇨 물질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이하 세리포리아)의 신소재 인증을 추진한다. 인증을 완료하면 오는 9월부터 당뇨 치료를 돕는 세리포리아 건강기능식품의 대량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31일 “2월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리포리아 신소재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3월초 인증을 받으면 세리포리아를 활용한 항당뇨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한 대량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오는 9월쯤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국투자증권과 IPO(기업공개)를 협의해 왔다”며 “그동안 R&D(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올해부터 기능성 화장품을 비롯해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어 코스닥 상장 일정도 순항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퓨젠바이오의 전신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월드바이오텍이다. 월드바이오텍은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잔나비불로초버섯을 인공배양하던 과정에서 항당뇨효과가 월등한 종균을 발견했다. 훗날 연구결과 종균에 공생하던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이하 세리포리아)란 버섯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리포리아는 2002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물질이다. 퓨젠바이오텍은 연구를 통해 세리포리아가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걸 입증했고 식·의약 목적으로는 세계 첫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세리포리아가 생성한 클렙스란 성분이 췌장의 세포 재생을 돕고 인슐린의 잦은 투여로 둔감해진 세포를 정상적 상태로 돌아가도록 치유하는 역할을 해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 퀄컴으로부터 로열티 수백억원을 받았던 IT(정보기술) 벤처기업 ‘네오엠텔’의 창업자다. 2013년 네오엠텔을 매각한 자금을 토대로 창업초기 벤처기업을 투자·보육하는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해왔다.

김 대표는 “국내 휴대폰 제조회사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원천기술을 확보한 퀄컴에 엄청난 로열티를 지급했다”며 “하지만 네오엠텔은 무선인터넷 표준 그래픽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오히려 퀄컴으로부터 기술사용료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퓨젠바이오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는 이유도 기존에 존재하던 미생물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관련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데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퓨젠바이오, 천연 항당뇨 물질 ‘세리포리아’ 첫 상용화 임박 – 머니투데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