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First-in-Class Drug)으로 당뇨시장 개척하는 국내 대표적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상장기업으로는 미생물 균주의 ‘대사물질'(Secondary Metabolites)로부터 당뇨치료제 신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퓨젠바이오(대표이사 김윤수)가 있다. 이 회사는 항당뇨에 효과가 있던 ‘잔나비블로초’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세리포리아 락세라타'(Ceriporia Lacerata)라는 미생물 균주가 공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여기서 유래하는 “생리활성물질인 ‘클렙스’(CLEPS)의 항당뇨 효과를 국내외 처음 알아냈다.

퓨젠바이오의 당뇨치료제 ‘FGAD01’은 당뇨의 근본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아울러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사멸을 방지하는 ‘차별화된 기전특장’을 갖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유래의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을 완료한 후, 임상 1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12.7%에 달하는 지속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자누비아'(Januvia)의 연매출이 약 38.6억불을 생각할 때, 회사가 개발중인 신약이 출시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회사는 신약개발과 병행하여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추출물을 이용한 혈당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을 2017년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체적용시험 완료와 동시에 ‘개별인정형 원료허가’를 위한 심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세계당뇨병연맹(IDF)이 발간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성인 11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성인 약 4억1500만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 오는 2040년이면 그 환자 수가 약 6억4200만명으로 증가해 10명중 1명이 당뇨환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당뇨환자의 의료비용이 비 당뇨인의 의료비용 대비 2~3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뇨병은 고혈당, 저혈당성 혼수, 케톤산혈증, 등 급성 합병증뿐만 아니라 실명, 족부절단, 신경병증, 신장병, 간경변, 성기능 장애, 심장병, 등 광범위하게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이다.